서론
경주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로, 최근에는 SMR(소형 모듈 원자로)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굵직한 변화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개별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1.36% 상승하며, 2년 연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주 부동산은 산업 인프라와 관광 인프라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투자자와 거주자 모두에게 주목받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본론
산업 인프라 확장과 주거 수요 증가
경주는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SMR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약 7.8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약 2만 8천 명의 고급 기술 인력이 경주에 정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문무대왕면을 중심으로 한 주거 및 상업시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개발 규제 완화와 함께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며, 산업단지와 연계된 배후 주거단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관광산업 부흥과 상권 활성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신라왕경 복원, 디지털 미디어 아트 콘텐츠 등 다양한 관광 프로젝트가 연계되면서, 보문관광단지와 중심상권은 관광 특수 수요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숙박시설, 상업용 건물, 카페·레스토랑 등 관광 소비 관련 부동산의 가치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소형 상가 투자 수요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황리단길은 관광객과 20~30대 MZ세대의 유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상업시설 공실률이 매우 낮고 임대료 상승도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어, 임대수익형 투자 매력이 높은 지역입니다. 다만, 핵심 구간과 외곽의 유동인구 차이가 크므로, 투자 시 입지 선별이 중요합니다.
주택 시장 현황과 실거주 수요
2025년 기준 경주시 개별주택가격은 4만 1,300호를 대상으로 공시되었으며, 전년 대비 1.36%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시장은 실거주 목적의 50대가 가장 많이 매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 거주민의 매입 비중이 75%에 달해 실수요 중심의 시장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하락 사례도 있으나, 이는 전국적 부동산 침체와 맞물린 일시적 현상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산업·관광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도시개발과 미래 전망
경주는 옛 경주역, 불국사역, 입실역, 서경주역 등 폐역사 일대를 도시개발사업으로 재탄생시키며, 상업·업무·행정·주거 복합지구로 도심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도시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경주시 부동산 시장은 SMR 산업과 관광산업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주거 및 상업시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입니다. 신규 분양이 제한적이고, 산업단지와 관광단지 인근은 장기적으로 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실거주 수요도 견고합니다. 투자자라면 문무대왕면, 보문관광단지, 황리단길 등 핵심 구간에 주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경주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관광 메가시티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